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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결국 바이에른 뮌헨 벵자멩 파바르는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태업 의혹이 있었지만 단호하게 부정했다. 결과적으로 김민재 영입의 '나비 효과'였다.
올 여름 뱅자멩 파바르는 끊임없이 이적을 요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돌았다. 하지만 무산됐다. 그러자 세리에 A 명문클럽 인터 밀란으로 이적을 추진했다.
프랑스 국가대표 파바르는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 중 하나다.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라이트백과 센터백이 가능한 자원이다. 다재다능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했다. 세리에 A 최고의 센터백이다. 이미 마티스 데 리흐트, 다욧 우파메카노가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다. 김민재까지 들어오면서 파바르의 센터백 기용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파바르가 이적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깊이는 얇아졌다. 현지 매체들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미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없고, 스타니시치 역시 임대를 떠났다.
파바르의 에이전트 막스 빌레벨트는 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계획이 인터 밀란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에른의 현재 스쿼드 계획에는 데 리흐트, 김민재, 우파메카노 등 세 명의 센터백이 있다. 파바르의 주 포지션은 라이트백이었을 것이다. 그는 더 이상 원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 측에 전달했다. 인터 밀란에서는 센터백으로 뛸 수 있다. 7년 만에 독일을 떠나는 것은 파바르 커리어의 중요한 결정이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