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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뒤 더 강력해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밝힌 토트넘 중원 활력소 복귀일정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3-09-02 15:02


'2개월 뒤 더 강력해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밝힌 토트넘 중원 활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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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그의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 아마도 11월쯤 합류시킬 수 있을 것이다."

시즌 초반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에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중원에서 강력한 활력소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특급 미드필더가 부상에서 돌아올 조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언급한 복귀 예정 시점은 11월. 본격적인 시즌 순위싸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기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11월에 합류한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벤탄쿠르의 복귀 시점에 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2월 무릎 십자 인대파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현재까지 재활 중이다. 부상 이전까지 벤탄쿠르는 토트넘 중원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2021~2022시즌이 한창이던 지난해 1월 토트넘에 합류한 벤탄쿠르는 부상 이전까지 18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해왔다. 2022~2023시즌에는 부상 이전까지 총 26경기에 나와 6골 2도움으로 팀의 핵심으로 맹활약해왔다. 그러나 2월에 열린 EPL 23라운드 레스터시티 전에서 불의의 무릎 부상을 입었다. 정밀 진단결과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뒤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벤탄쿠르는 착실하게 재활을 진행하며 조만간 복귀를 앞두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복귀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가까워지고 있다. 아마도 11월쯤에는 다시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벤탄쿠르는 어제 훈련을 받고 싶다며 나를 찾아왔다. 의료진이 곧바로 그를 데려갔지만, 그는 확실히 나아졌다. 팀에 처음 왔을 때 공헌도가 뛰어났기 때문에 그가 복귀하면 우리에게는 더 좋아질 것이다. 서두르진 않겠다"고 말했다.

벤탄쿠르의 복귀는 토트넘에게 여러 모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해리 케인을 떠나보낸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휘아래 경기 스타일을 바꿨다. 손흥민은 개인 득점보다는 팀 공헌에 주력하고 있다. 새로 합류한 제임스 메디슨도 초반 3경기에서 1골-2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벤탄쿠르까지 정상적인 모습으로 합류한다면, 한층 탄탄해진 중원 전력을 바탕으로 점유율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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