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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한 '최종 제안'을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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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토트넘에 3차 제안으로 8500만파운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8500만파운드는 바이에른 역대 최고 이적료다. 토트넘의 대답은 여전히 'NO'였다. 레비 회장은 여전히 1억파운드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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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차 제안을 보냈다. 10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이 케인에 대한 바이에른 뮌헨의 2차 제안을 거절할 것'이라고 했다. 유럽 이적시장에서 최고 공신력을 인정받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에른이 케인 영입을 위해 두번째 제안을 건냈다. 8000만유로(약 1143억원)에 옵션이 포함됐다. 토트넘은 이미 7000만유로의 제안을 거절했다. 두번째 제안 후 토트넘의 반응도 첫 제안과 유사하다.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 플레텐베르그도 '바이에른이 케인에 대해 2차 제안을 했다. 8000만유로에 애드온을 포함 시켰다. 케인은 지금 바이에른에 합류하길 원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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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역시 마찬가지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케인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하기 전까지 바이에른 이적이 불발될 경우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다. 그는 개막 후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했다. 케인은 프리시즌을 성실히 소화하고 있고, 개막 프로필까지 찍었다. 토트넘에 애정이 있는 케인인만큼 당연한 선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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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여전히 바이에른의 편이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는 공짜로 케인을 잃고 싫지 않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루이스 구단주로부터 케인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매각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미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케인의 이탈을 대비해 대체자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케인뿐만 아니라, 사용할 수 없거나 새로 영입될 모든 선수에 대해 항상 비상 계획과 비상사태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케인의 이적을 염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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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케인은 올 여름 떠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지만, 무리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2021년 맨시티로 이적을 위해 공개 이적 선언과 훈련 불참이는 초강수를 뒀음에도 실패한 바 있다. 레비 회장을 오랜기간 경험한 일종의 '학습효과'다. 대신 케인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하며 토트넘을 더욱 압박한 모양새가 됐다. 케인이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내년 여름 토트넘은 단 한푼도 받지 못하고 케인을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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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회장은 바이에른의 적극적인 압박에 뿔이 난 상황이다. 투헬 감독이 케인을 만난 것이 결정적이었다. 빌트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바이에른이 자신 몰래 케인과 개인 합의를 맺었다는 것에 대해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트는 '레비 회장은 바이에른이 피를 흘리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구단간 합의에 앞서 선수 먼저 접촉한 바이에른의 행위를 불법 행위로 간주한 레비 회장은 1억1600만 유로 이하에는 케인을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프랑스 레퀴프는 '레비 회장의 의중은 명확하다'며 '케인은 계약을 연장하거나 이번 여름 판매될 것이다.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1600만 유로(약 1660억원)를 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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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네스는 마지막으로 "우리가 모두가 좋아하고, 그의 조언자들도 이 부분을 매우 좋아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의 아버지와 형은 약속한 것을 지켰다. 그 약속이 그런 식으로 유지된다면 괜찮을 것같다"고 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역시 케인 영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투헬 감독은 "지겨운 대답이겠지만 나는 우리와 함께 하지 않는 선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9번 선수를 찾고 있따는 건 모두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우리가 거기에 맞는 선수를 찾게 된다면 당연히 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인에 대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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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케인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며 나는 그가 함께 하기를 원하다"며 "나는 케인에게 나를 소개하고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 또 그의 비전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을 뿐이다. 그와의 대화는 우리가 이 클럽을 어떻게 성공시킬 수 있는지가 될 것이며 그 또한 이를 원한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케인은 라이언시티전에서 득점을 하는 등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케인의 마음은 이미 바이에른 쪽으로 기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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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케인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일 독일 빌트에 따르면 토마스 투헬 감독이 케인 영입을 위해 직접 움직였다. 그는 케인을 만나기 위해 직접 런던의 집까지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케인은 바이에른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빌트는 '케인이 투헬 감독에게 바이에른과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하는 것은 매력적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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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 역시 이같은 내용을 뒷받침했다. 그는 '케인의 가족과 대화를 나눈 결과, 그는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 케인 가족이 남긴 메시지에 따르면, 그는 분데스리가로 이적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폴크 기자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케인의 상황은 어느때보다 뜨겁다. 바이에른과 계속 접촉 중'이라며 '현재 상황은 구체적이고 상호적'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인 루디 갈레티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케인은 여전히 바이에른의 주요 공격 보강 영입 대상'이라고 전했다. 이어 '케인은 바이에른을 좋아한다. 이미 구단과 몇 차례 접촉한 후 개인 조건을 합의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바이에른은 이제 토트넘과 대화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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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거취는 올 여름 뜨거운 감자였다. 케인의 계약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다. 지난 2018년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한 케인은 6년 계약을 맺었다. 케인은 6년 동안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 기간 동안 2020~2021시즌 득점왕을 거머쥐는 등, 여전히 많은 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도 엘링 홀란드의 괴물 같은 득점력에 밀리긴 했지만, 무려 30골을 넣었다. 케인은 토트넘 최다 득점기록을 깬 것은 물론, 앨런 시어러의 EPL 통산 득점 기록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 케인은 현재 EPL에서만 213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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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사가는 올 여름 다시 한번 불이 붙었다. 맨유,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이 케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맨유가 적극적이었다. 올 시즌 마커스 래시포드가 고군분투했지만, 맨유는 보다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원했다. 케인 역시 시어러의 기록을 깨길 원하는만큼, 타리그로의 이적보다는 잉글랜드 잔류를 원했다. 하지만 맨유는 다니엘 레비 회장의 으름장에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레비 회장은 1억파운드 이상을 원하고 있다. 최전방 뿐만 아니라, 골키퍼, 미드필더 영입까지 추진해야 하는 맨유 입장에서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1993년생 스트라이커에게 1억파운드 이상을 쏟아붓는 것은 분명 부담스럽다. 맨유는 매각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며, 올 여름 쓸 수 있는 이적료가 1억2000만파운드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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