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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클린스만호 주장 손흥민(31·토트넘)이 시즌 내내 부상 때문에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손흥민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페루와 6월 A매치 친선전 첫 경기를 앞두고 중계사인 'TV조선'과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손흥민은 "패스나 턴 동작을 할 때, 코어 쪽에서 다 움직인다. 그런데 이 쪽이 아프다 보니까 제가 할 수 있는 100% 중 60%?"라고 말하며 스포츠탈장 문제로 시즌 내내 100% 전력을 다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폭발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을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 2022~2023시즌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10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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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결국 시즌을 끝마친 직후 영국 현지에서 탈장 수술을 받았다. 회복까지 2주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 엘살바도르(20일)와의 A매치 2연전 출전이 쉽지 않아 보였지만, 손흥민은 출전을 강행했다. 현재도 부산에서 무리한 슈팅 동작을 제외하고 컨디션에 맞춰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에 승리를 못 거두면 9월로 (첫 승 기회가)미뤄진다. 감독님, 팀과 첫 승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손흥민은 이 인터뷰에서 또한 2024년 카타르아시안컵에서 한국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고 싶다는 바람을 다시 한번 나타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