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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김도균 "울산 내용 인상적이지 않아", 홍명보 "그렇게 볼 수도"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3-03-19 16:13 | 최종수정 2023-03-19 16:16


[현장인터뷰]김도균 "울산 내용 인상적이지 않아", 홍명보 "그렇게 볼 …

[현장인터뷰]김도균 "울산 내용 인상적이지 않아", 홍명보 "그렇게 볼 …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현대와 수원FC, 외양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울산은 수원FC를 상대로 5연승을 기록 중이다. 2021년 10월 2일 원정에서 3대0 완승을 시작으로 최근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올 시즌도 디펜딩챔피언 울산의 기세는 매섭다. 3전 전승을 기록중이다. 수원FC는 지난 라운드 '수원 더비'에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3라운드 성적은 1승1무1패다.

울산과 수원FC가 올 시즌 처음으로 만난다. 울산은 19일 오후 4시30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를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경계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수원FC전을 앞두고 "팀을 운영하다보면 어떤 게 필요할 때가 있다. 난 정신적인 면을 강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 미팅을 통해 투쟁심을 강조했다. 정신적인 면이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듀오 루빅손, 보야니치가 처음으로 동반, 선발 출격한다. 특히 보야니치는 올 시즌 첫 엔트리 승선이다.

홍 감독은 "보야니치는 꾸준하게 열심히 해왔다. 하지만 이규성과 박용우가 워낙 좋아 출전시키지 못했다"며 "지난 경기에선 다음 경기에 나간다고 얘기하고 준비시켰다. 경험있는 선수다. 오늘은 스웨덴 듀오의 실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은 미드필더들의 부상이 걱정이라고 했다. 그는 "윤빛가람 외에 전멸"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래도 자신감은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울산의 경기를 분석했다. 결정력이 돋보였고, 이길 수 있는 힘이 있다. 개개인의 기량도 뛰어나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인상적이지 않았다. 서울전도 먼저 실점했다"며 "모든 면에서 열세지만 우리도 세트피스나 역습에서 득점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 초반 실점을 안하면 유리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인상적이지 않았다'는 질문에 "지난해보다 다른 형태의 축구를 하고 있어 그렇게 볼 수 있다"며 "우린 지난해보다 수비적으로 더 단단해졌다"고 맞불을 놓았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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