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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음바페 있으면 뭐해, PSG 팀도 아냐" 2년 연속 UCL 16강 좌절 '맹폭'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3-03-09 07:43 | 최종수정 2023-03-09 07:52


"메시→음바페 있으면 뭐해, PSG 팀도 아냐" 2년 연속 UCL 16강…
로이터 연합뉴스

"메시→음바페 있으면 뭐해, PSG 팀도 아냐" 2년 연속 UCL 16강…
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의 파리생제르맹(PSG)이 2년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주전앉았다.

PSG는 9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2~2023시즌 UCL 16강 2차전에서 0대2로 무릎을 꿇었다. 1차전에서 0대1로 패한 PSG는 합계 0대3으로 뒤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PSG는 지난 시즌에도 8강 진출에 실패해 큰 내홍을 겪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이 프랑스 리그1 우승에도 불구하고 하차하는 빌미가 됐다.

PSG는 메시와 음바페를 앞세워 경기 시작부터 공격에 고삐를 바짝 조였다. 하지만 지나친 조급함이 화를 불렀다. 결정적인 한 방은 없었다.

반면 PSG의 빈틈을 노린 바이에른 뮌헨은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후반 16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추격 의지를 껐은 데 이어 후반 44분 세르쥬 나브리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대세를 갈랐다.

PSG는 삼각편대의 또 다른 축인 네이마르의 공백도 뼈아팠다. 네이마르는 고질인 발목 부상 치료를 위해 수술대에 오른다. 회복을 하는데 3~4개월 소요된다. PSG가 살아남아 6월 11일 UCL 결승전에 오를 경우 깜짝 복귀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현실이 되지 않았다.

맨유 출신의 오언 하그리브스는 "PSG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팀은 아니다. 부끄러운 일이다. PSG는 아주 많은 멋진 선수들을 한데 모았지만 그들은 거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레전드 크리스 서튼도 절망적인 미래를 예견했다. 그는 "PSG는 내년에 더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메시가 나이를 한 살 더 먹고, 세르히오 라모스도 마찬가지다. 또 네이마르는 시즌 후반에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 결국 감독은 '직장'을 잃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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