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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대표팀 스타 플레이어 출신 한국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첫 기자회견은 국내 미디어뿐 아니라 외신에게도 뜨거운 관심사였다.
스타 감독의 한국행에 외신의 관심도 뜨거웠다. 이날 기자회견 종료 직후 국내 언론뿐 아니라 AFP,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이 클린스만의 인터뷰를 긴급 타전했다. 역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건 토트넘 출신 클린스만 감독의 '캡틴' 손흥민에 대한 코멘트.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첫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카타르월드컵 이후 고전하고 있는데,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토트넘 출신으로서 손흥민의 빅팬"을 자청했다. 그는 "토트넘 출신으로 토트넘의 모든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손흥민의 '빅팬'"이라면서 "월드컵 때는 손흥민이 건강 이슈로 어려움이 있었다. 하나의 과정이다. 모두가 '업앤드 다운(up and down)'이 있다"고 감쌌다. "선수들이 소집될 때 웃는 얼굴로 만났으면 한다.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해당되는 사항이다. 직접 소통하면서 더 잘 알게 될 것이고 어떤 롤을 수행할지 얘기할 것이다. 개개인에게 동기부여와 함께 격려를 할 예정이다. 대화가 중요하며 만남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전했다.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이 한국대표팀에서 부활하길 희망한다'는 헤드라인을 달았고, 프랑스24는 '클린스만 한국 신임감독이 월드컵 때 (부상이 있었던) 손흥민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는 제하에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길, 그래서 다시 웃길 희망한다'고 썼다. 로이터 역시 '클린스만 한국감독은 손흥민의 얼굴에 다시 미소가 돌아오는 걸 목표 삼고 있다'고 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