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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보루 UCL 마저 탈락, SON+토트넘, 또 다시 무관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3-03-09 07:09


마지막 보루 UCL 마저 탈락, SON+토트넘, 또 다시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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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트넘이 또 다시 무관으로 시즌을 마친다. 마지막 보루였던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마저 탈락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1차전을 0대1로 졌던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0대1을 기록하며 탈락했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와 풀타임 출전했지만 탈락을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 클루세프스키를 선발 공격수로 배치했다. 2선에는 호이비에르와 스킵이 나선다. 양쪽 측면 윙백으로는 로얄과 페리시치가 출전한다. 로메로와 데이비스, 랑글레가 슬리백을 형성한다. 포스터가 골문을 지킨다.

경기 시작 후 AC밀란이 주도했다. AC밀란은 치아우의 위치에 따라 스리백과 포백을 오갔다. 치아우는 케인을 적극 마크하면서 허리에서 주도권을 쥐고 나갔다. AC밀란은 여유롭게 경기를 했다. 그러나 한 방은 없었다. 전반 12분 토트넘이 역습을 펼쳤다. 호이비에르가 볼을 낚아챈 후 여급으로 갔다. 케인을 거쳐 클루세프스키가 볼을 잡았다. 클루세프스키가 패스했다. 로얄이 그대로 슈팅했다. 수비수 맞고 골키퍼에게 잡혔다.

이 역습으로 토트넘은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13분 중앙에서 볼을 돌린 후 클루세프스키가 잡고 크로스했다. 페리시치 쪽으로 향했다. 볼이 길었지만 날카로운 찬스였다. AC밀란도 찬스를 만들었다. 프리킥을 창의적으로 연결했다. 메시아스가 잡고 슈팅했다. 골문을 비켜갔다.

전반 23분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했다. 아크 서클 앞에서 볼을 잡았다. 그리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진 맞고 뒤로 나갔다. 코너킥이 이어졌다. 손흥민이 볼을 주고받은 후 크로스했다. 골문을 넘기고 말았다. 토트넘은 이후에도 여러차례 공세를 펼쳤지만 템포가 아쉬웠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빠르게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8분 부진했던 페리시치를 빼고 포로를 넣었다. 토트넘은 기세를 올렸다. 후반 19분 패스를 주고받은 후 호이비에르가 그대로 슈팅했다. 골키퍼에게 막혔다.

AC밀란은 후반 22분 찬스를 만들었다. 토트넘 수비를 흔든 후 지루가 슈팅했다. 포스터가 막아냈다. 그러자 후반 23분 토트넘의 포로의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연결했다. 골문을 비켜갔다.


후반 25분 콘테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로얄을 빼고 히샬리송을 넣었다. 4-4-2로 바꿨다. 그러나 토트넘은 스스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어버렸다. 후반 33분 로메로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클루세프스키를 빼고 산체스를 넣었다. 하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추가시간 손흥민의 프리킥을 케인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리그컵, FA컵에서 줄줄이 탈락한 토트넘은 마지막 기대했던 UCL 마저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리그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우승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손흥민은 또 다시 빈손으로 올 시즌을 마칠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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