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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세상을 떠난 '옛제자' 고 크리스티안 아츠(하타이스포르)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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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국가대표로 A매치 65경기에 나선 아츠는 2011년 FC포르투에서 프로 데뷔한 후 2013년 첼시로 이적했다. 에버턴, 본머스(잉글랜드), 말라가(스페인) 등에서 임대로 뛰었고, 2016년 첼시에서 뉴캐슬로 임대 이적한 후 2017년 뉴캐슬의 승격을 이끌면서 완전 이적 수순을 밟기도 했다.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알라에드를 거쳐 지난해부터 튀르키예리그 하타이스포르에서 뛰어왔다. 창창한 나이에 아내와 세 아이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큰아들이 겨우 아홉 살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츠가 2017~2021년 121경기를 뛰었던 뉴캐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전(0대2패) 현장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에디 호위, 알랑 생막시맹, 라파 베니테스 감독 등 많은 이들이 아츠를 추모했다. 경기전 호위 감독은 "그렇다 크리스티안과 그의 가족들에게 엄청난 비극이다. 아침에 일어나 뉴스를 보고 정말 절망했다. 우리 라커룸의 많은 선수들이 그와 함께 뛰었다. 경기전 단체채팅을 통해 선수들에게 이 소식을 알렸다"고 말했다.
아츠의 뉴캐슬 시절 사령탑이었던 라파 베니테스 감독 역시 "정말 너무나 가슴아픈 소식"이라면서 "그는 특별한 사람이었고 훌륭한 프로페셔널이었고 좋은 청년이었고 위대한 선수였다. 늘 웃는 얼굴의 선수였다"라고 추모했다. "지난달 아츠와 연락한 적이 있고 메시지를 주고 받았는데, 무어라 말할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간이다. 너무나 슬프다"라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