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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리그에 더 많은 동남아시아 선수들이 오는게 바람이다."
아스나위는 올 겨울 안산 그리너스를 떠나 전남 유니폼을 입었다. 여러 팀들의 관심이 있었지만, 전남의 진정성에 마음이 움직였다. 아스나위는 "전남이 다른 구단에 비해 진지했다. 협상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가장 적극적이었다"고 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과도 소통했다. 아스나위는 "감독님의 조언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장관 전남 감독도 "신 감독이 협상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덕분에 아스나위를 영입할 수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안산 시절 맞지 않는 포지션이나 전술로 고생했던 아스나위는 사이드를 활용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는 전남에서 뛰는 것에 대해 기대가 큰 모습이었다. 그는 "이장관 감독님이 현역 시절 내 포지션에서 뛰어서인지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며 "지금 전남에서는 내가 가장 잘하는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내 맥시멈까지 끌어낼 것"이러고 했다. 이 감독도 "함께 해보니 공격적으로 뛰어나다. 아쉬운 부분은 수비에 대한 대처, 위치였다. 신태용 감독과 소통하면서 장점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했다. 작년에 사이드백으로 좋은 움직임을 보여서 아스나위를 택했다. 그 선택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 장담한다"고 엄지를 치켜올렸다.
광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