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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감독도, 동료들도, 심지어 본인들까지 기대가 컸다. '인천의 새 심장' 이명주(33)-신진호(35) 콤비 이야기다.
창찬에 인색한 조 감독도 이명주-신진호 조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미소를 지었다. 조 감독은 "명성에 걸맞게 여기 와서도 변함없는 폼을 보여주고 있다. 이명주와 신진호가 함께 했던 시간들이 있기 때문에 호흡적인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잘 맞는다. 작년에 점유율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결과 뿐만 아니라 내용적인 측면도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조합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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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신진호 콤비는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명주는 "인천만의 축구나 스타일을 유지해야겠지만 포항 시절의 디테일한 장점을 인천에 이식한다면 훨씬 재밌는 축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신진호는 "기대감이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잘 이겨내고 싶다. 인천에 온 만큼 우승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0세가 넘어 다시 만난 두 '축구도사'들의 플레이, 인천을 넘어 올 시즌 K리그의 중요 관전포인트다.
창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