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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학축구 '신흥강호' 선문대가 2023년도 첫번째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익수 FC서울 감독의 '익수볼'을 계승한 최재영 감독은 경기 초반 빠른 템포의 패스 플레이로 주도권을 잡았다. 7분 김하민이 결승전 첫번째 슛을 날렸다. 김하민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골대 위로 떴다. 선문대가 마무리를 짓지 못하는 사이, 흐름이 칼빈대 쪽으로 넘어왔다. 31분 칼빈대 박주승의 슛은 골대 좌측 외곽으로 흘렀다. 37분엔 김영인이 과감한 슛으로 선문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은 지루한 공방전 끝에 득점없이 마무리했다.
후반 5분, 칼빈대가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상대 지역 좌측에서 시작된 공격. 크로스가 문전으로 전달됐다. 칼빈대 선수의 발리슛이 빗맞은 것이 도리어 송지완에게 최고의 기회로 연결됐다. 송지완은 골에어리어 부근에서 마음 먹고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라인 아웃됐다.
선문대는 남은시간 칼빈대의 거센 저항을 뿌리치고 1-0 스코어를 끝까지 지켰다. 후반 추가시간 칼빈대 송지완의 왼발 터닝슛은 옆그물을 때렸다.
이번 대회엔 대학축구 강호 25개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선문대는 3전 전승으로 예선리그를 통과해 16강부터 준결승까지 대신대 대구예술대 아주대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에 골인했다.
통영=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