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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8명만 성공했다.. '챔스·발롱·월드컵' 신의 3관왕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12-18 06:09 | 최종수정 2022-12-18 06:35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가 '신의 3관왕'에 도전한다.

메시는 19일 0시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하면 세계 축구 역사상 8명만이 달성한 '챔피언스리그 우승·발롱도르 수상·월드컵 우승' 트리플크라운 위업을 이룬다.

챔피언스리그는 클럽 단위 최고의 대회다. 발롱도르는 세계 최고 권위를 지닌 개인상이다. 월드컵은 말할 필요도 없이 세계 최고의 국가대항전이다.

3가지 업적 동시 달성은 그만큼 어렵다. 팀 스포츠인만큼 혼자 잘해서는 성취할 수 없다. 운도 따라야 한다. 메시보다 앞서 '신'으로 불렸던 마라도나와 호나우두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끝내 실패했다.

메시에 앞서 3관왕에 성공한 위대한 선수들은 잉글랜드의 보비 찰튼,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우어, 게르트 뮐러, 이탈리아 파울로 로시, 프랑스 지네딘 지단, 브라질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카카다. 브라질이 무려 3명을 배출한 점이 눈에 띈다.

이들 중 메시보다 많은 발롱도르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없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2006, 2009, 2011, 2015), 발롱도르 수상 7회(2009, 2010, 2011, 2012, 2015, 2019, 2021)다.

월드컵만 없다. 메시는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벌써 5차례 도전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그의 화려한 커리어를 동화처럼 끝낼 수 있다. 유럽 왕관이 4개, 발롱도르가 7개지만 세계적인 영광을 여전히 원한다'라며 월드컵 우승이 메시의 축구인생에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 4강까지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이미 많은 신기록을 세웠다. 아르헨티나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과 최다 도움(11골, 9도움) 기록을 새로 썼다. 월드컵 통산 25경기에 출전해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독일, 로타르 마테우스 25회)다. 결승전에 출전하면 단독 1위로 올라선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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