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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는 '무표정'이었다.
이병근 수원 감독은 4-4-2 카드를 꺼내들었다. 투톱에 오현규 전진우를 포진한 가운데 미드필더에 류승우 이종성 정승원 마나부가 늘어섰다. 포백에는 김태환 고명석 불투이스 이기제,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3-4-3 시스템을 맞불을 놓았다. 스리톱에 강성진 일류첸코 나상호, 2선에는 윤종규 팔로세비치 기성용 김진야가 위치했다. 이상민 오스마르 김주성이 스리배에 포진해 수비를 책임졌고, 양한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서울은 승점 42점으로 8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수원은 승점 38점으로 10위에 머물며 9위 도약에 실패했다. 점점 승강 플레이오프(PO)의 늪으로 빠지고 있는 형국이다.
올 시즌 달라진 지형도는 11위는 물론 10위도 2부리그 팀들과 승강 PO를 치러야 한다는 점이다. 수원은 10위에서 탈출하지 못할 경우 PO를 통해 생존 여부가 결정된다.
설상가상 수원의 주포로 떠오른 오현규가 경기 종료 직전 경고 2회로 퇴장 당했다. 수원은 오현규가 다음 경기에 결장하게 돼 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