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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훈련을 재개했다.
토트넘은 당초 11일(이하 한국시각) 원정에서 맨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로 7라운드의 전 경기가 연기됐다.
하지만 벌써부터 내년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루카스 모우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모우라는 지난달 15일 첼시전을 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근 5경기 연속 결장했다.
콘테 감독은 모우라가 힘줄에 염증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르세유전을 앞두고는 "모우라는 여전히 뛸 수 없다. 다만 8일부터는 피치에서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모우라는 우리팀에서 필요로 하는 공격수다. 부상에서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우라가 돌아오더라도 입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지만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지난 여름이적시장 마지막 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애스턴빌라가 모우라의 영입을 노렸지만 토트넘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피트 오로크는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모우라가 1월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휴식 후 복귀한 손흥민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다만 경기가 거듭될수록 컨디션이 상승하고 있다. 손흥민은 벤 데이비스, 이브스 비수마에 이어 브라질 듀오인 히샬리송, 에메르송 로얄과 장난을 치며 화기애애 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이날 훈련 후 결전지인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이동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