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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뛰고 싶다" 첼시 837억 먹튀, '오일머니'가 유혹한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07-27 09:37 | 최종수정 2022-07-27 17:07


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티모 베르너, 뉴캐슬에서 부활의 날갯짓 할 수 있을까.

'오일머니'의 유혹이 다가왔다. 첼시 공격수 베르너의 미래 변수가 발생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가는 시점, 영국은 베르너 뉴스로 뜨겁다. 독일 무대를 평정하고, 2020년 5300만파운드(약 837억원) 이적료를 기록하며 큰 기대 속에 첼시에 입성했지만 지난 두 시즌 동안 베르너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역대급 먹튀'라는 오명을 써야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베르너가 폭탄 발언을 했다. 첼시가 아닌 어디서도 자신은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축구 선수로서 경기를 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당장 카타르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어 꾸준한 출전이 필요했다. 이 얘기를 들은 토마스 투헬 감독은 "본인이 스스로 자리를 지켜야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안그래도 여기저기 스왑딜 카드로 맞춰지고 있었는데, 이 발언 이후 첼시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졌다. 파리생제르맹(PSG)으로 가기는 했지만, 첼시는 라이프치히 노르디 무키엘레 영입을 시도하며 상대에 베르너 카드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사우디 '오일머니'를 등에 업은 뉴캐슬이 변수로 떠올랐다. 현지 축구 전문 저널리스트 크리스티안 폴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뉴캐슬이 베르너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문은 사실이라고 알렸다.

뉴캐슬은 새 시즌을 앞두고 공격 옵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PSG에 입단한 위고 에키티케를 놓친 후 이제 베르너쪽으로 타깃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첼시 역시 베르너를 함부로 내치기는 힘든 상황이다. 로멜로 루카쿠가 팀을 떠났다. 라힘 스털링이 왔지만 그는 측면 자원이다. 첼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관심을 보였었지만, 그는 FC바르셀로나 이적을 확정지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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