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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헛물켠 호날두, 더 이상 갈 곳 없어…과연 맨유 잔류 뿐인가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7-27 13:48 | 최종수정 2022-07-27 13:53


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의 '셀프 제안'을 거부했다.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회장이 직접 말문을 열었다. 세레소 회장은 26일(현지식각) 스페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이야기를 만들어냈는지 모르겠다"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호날두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희망하며 맨유에 이적을 요구했다. 그는 첼시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노렸지만 불발됐다. 고향팀인 스포르팅CP 복귀설에 대해서는 '가짜 뉴스'라고 선을 그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이적설 자체를 일축했다.

사실상 갈 곳이 없다. 호날두는 이날 맨체스터 캐링턴 훈련장에 드디어 모습을 나타냈다. 태국과 호주 투어에서 돌아온 맨유 선수단이 훈련을 재개한 날이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날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90분 투어 분석 미팅에 참석했다. 새롭게 둥지를 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도 함께했다.

호날두는 또 리차드 아놀드 현 맨유 대표와 전 대표인 데이비드 길과 오찬을 위해 캐링턴을 찾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브라이언 롭슨과도 잠시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눴다.

아놀드 대표는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와 미팅을 했다. 호날두는 '이적 대상이 아니다'라는 기존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호날두의 선택지가 현재로선 보이지 않는다. 그는 맨유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지난 시즌 주급 48만파운드(약 7억6000만원)를 받은 그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로 올 시즌 주급은 36만파운드(약 5억7000만원)로 떨어진다.

호날두의 맨유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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