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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리오넬 메시와의 연장 계약을 추진중인 파리생제르맹(PSG).
메시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첫 시즌 성적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리그에서 15개의 도움을 기록했지만, 6골에 그쳤다. 메시가 이렇게 골을 못넣은 시즌이 있었나 싶을만큼 리그1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7경기 5골을 기록했지만, 팀이 16강에서 조기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메시는 메시. PSG는 일찌감치 메시와의 연장 계약을 하고 싶어한다. 메시도 35세라 PSG에 언제까지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특히, 메시는 선수 생활 말년은 미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지를 여러차례 피력했었다.
아직 메시의 에이전트에게 공식 제안이 전해전 건 아니지만, 논의를 하고 싶다는 의사는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메시측은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기 전에는 그의 미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메시는 최근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알력 싸움에 관여하고 있는 모양새다. 음바페가 재계약을 하며 구단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막강한 권력을 가졌다. 음바페는 구단 기강을 해치는 네이마르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었다. 최근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네이마르와 절친한 메시는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
음바페가 연장 계약을 확정한 상황에서 메시, 네이마르와 미묘한 관계가 형성됐는데 PSG가 메시에게 연장 계약안을 또 제시한다는 자체가 흥미롭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