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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정말 지독히도 안풀리는 5월이었다.
하지만 후반 또 다시 무너졌다. 이번에도 실수였다. 후반 9분 잭슨의 패스미스가 빌미가 돼 바코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5분 뒤에는 수비진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인한 실수로 아마노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5월 패배 패턴이 이랬다. 경기를 잘하다가 수비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범하며 무너졌다. 15일 제주전에서는 정동호의 백패스 미스로 동점골을 내줬고, 22일 전북전에서는 나가는 슈팅이 몸에 맞고 그대로 자책골이 되는 불운까지 이어졌다. 버텨줘야 하는 수비에서 고비마다 실수가 이어지니, 팀이 힘을 받지 못하고 제 풀에 무너지는 양상이 반복됐다.
수원FC는 A매치 휴식기 동안 반등을 노린다. 김 감독은 일단 체력을 주원인으로 판단, 3일부터 8일까지 이천으로 단기 전지훈련을 다녀올 계획을 세웠다. 김 감독은 "지난해에도 최하위까지 내려섰다 반등한 경험이 있다. 위에 팀들과 경기력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작은 실수를 줄일 수 있다면 다시 올라설 수 있다. 이 동력을 휴식기 동안 마련하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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