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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카림 벤제마의 '배신자 포스팅'에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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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는 오랫동안 음바페와 함께 '레알'에서 발을 맞추는 날을 꿈꿔왔다. 레알마드리드행을 시사하는 수많은 보도들이 쏟아졌고 벤제마 역시 음바페를 설득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쏟았다. 하지만 음바페와 가족들의 선택은 PSG 잔류. 벤제마의 배신감은 하늘을 찔렀다. 투팍 사진과 함께 그는 손가락으로 레알마드리드 로고를 가리키는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이튿날인 25일 음바페가 마르카를 통해 논란에 응답했다. "몇몇 레알마드리드 선수들이 뭔가 올린 걸 봤다. 거기에 대해 난 말할 게 없다"고 했다. "물론 프랑스대표팀에 가게 되면 카림에게 왜 내가 PSG에 잔류하게 됐는지 설명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와 나는 줄곧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모든 이들이 카림과 킬리안, 킬리안과 카림에 대해 말하고 있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할 때 저녁식사에 대한 이야기만 하지, 레알마드리드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런 강요를 받고 싶지 않다. 우리가 서로 만나게 되면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그가 내게 물을 것이고 나는 설명할 것이다. 선택은 그의 몫"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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