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들과 고비를 잘 헤쳐나가겠다."
경기 직후 최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였고, 집중력도 밀렸다. 세트피스를 실점하게 됐다. 한 시즌 하다보면 가끔씩 이런 경기도 하게 된다. 내부 상황이 썩 좋지 않지만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 선수들과 함께 잘 버티면서 고비를 잘 헤쳐나가야 할 것같다"고 했다. 기회를 받은 어린 선수들의 분투에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상대 수비를 부담주는 공격수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 친구들 활약이 큰 힘이 됐다. 이런 기회를 잡으면 좋겠다. 이런 기회를 줄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상황에서 과감하게 기용했다. 후회는 없다. 실전 경험 통해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K리그 레전드로서 이날 2도움을 보태며 50-50클럽에 가입한 세징야를 향한 대인배 다운 축하도 잊지 않았다. "세징야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타국에서 그런 경기 포인트와 기록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그 선수의 부단한 노력과 정신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구에선 없어선 안될 선수다. K리그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아래는 최용수 감독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대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소감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였고, 집중력도 밀렸다. 세트피스를 실점하게 됐다. 한 시즌 하다보면 가끔씩 이런 경기도 하게 된다. 내부 상황이 썩 좋지 않지만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 선수들과 함께 잘 버티면서 고비를 잘 헤쳐나가야 할 것같다.
-양현준, 김진호 등 전반 어린 공격수들의 패기만만한 공격력이 돋보였다. 2000년생 당찬 공격수들을 믿고 쓰는 과감한 용병술이 인상적이다.
실점 전까지만 해도 경기운영이 잘 됐다. 상대 수비를 부담주는 공격수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 친구들 활약이 큰 힘이 됐다. 이런 기회를 잡으면 좋겠다. 그 젊은 친구들이 준비도 잘돼 있고 이런 기회를 줄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상황에서 과감하게 기용했다. 후회는 없다. 실전 경험 통해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
-탄탄한 총잡이가 없다고 하셨는데, 언제쯤 공격수 고민이 해소될까.
브레이크 타임이 있지만 그때는 그때고 구단과 소통하고 있다. 다음주 FA컵, 수원 삼성과의 일전을 잘 준비하고 싶다.
-세징야는 알고도 못막는 공격수라고 한다. K리그 레전드로서 7시즌동안 대구에서 이뤄낸 '50-50' 클럽에 대해 평가한다면?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타국에서 그런 경기 포인트와 기록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그 선수의 부단한 노력과 정신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구에선 없어선 안될 선수다. K리그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하는 선수다.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