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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하나의 축구경기로선 흠잡을 데 없어 보이는 레알마드리드와 맨시티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은 의도치 않게 '추가시간 논란'을 낳았다.
정규시간을 현재 90분에서 60분으로 줄이고 농구, 미식축구와 같은 다른 구기종목에서 활용하는 스톱워치 제도를 도입하자는 제안이다. 부상, 교체, 주심이 경고(또는 퇴장)를 주는 시간 등 실제 플레잉타임이 아닌 시간은 멈추게 하는 식이다.
대략 5년 전인 지난 2017년 축구 규정과 경기방식을 결정하는 협의체 국제축구평의회(IFAB)에서 처음으로 나온 아이디어다. IFAB를 중심으로 꾸준히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진 축구의 기본규칙의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때라고 클라텐버그는 주장했다. "모든 경기의 시간을 동일하게 한다면 레알-맨시티전에서 나온 추가시간 논란 등을 없앨 수 있다."
리그별로 보면, 올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의 경기당 평균 플레이타임은 56분54초(경기시간의 59.2%), 분데스리가는 54분23초(57%), 세리에A는 54분43초(56.8%), 라리가는 53분21초(54.6%), 리그앙은 56분17초(58.6%)다. 90분 중 실제 플레잉타임이 적게는 54%, 많아야 59%대다. 40% 이상은 부상, 교체 등으로 인해 낭비되는 시간이다. 그럴바엔 정규시간을 60분으로 줄이고 스톱워치를 도입하는 편이 낫다는 게 클라텐버그와 IFAB의 생각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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