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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부천FC와 K리그2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광주FC가 서울 이랜드를 제물로 삼고, 리그 첫 10승 고지에 안착하며 독주 체제에 들어갔다.
이랜드는 이동률과 아센호 김인성으로 공격 스리톱 맞불 작전을 들고 나왔다. 그 뒤로 서보민과 박태준 김선민 채광훈. 스리백은 이재익 한용수 김연수였다. 윤보상 골키퍼가 선발.
광주는 이랜드를 상대로 지난 시즌부터 6연승 중이었다. 강력한 천적관계가 이날 경기에서도 입증됐다. 광주는 안방에서 공격적으로 나왔다. 전반 23분 마이키의 터닝 슛을 윤보상 키퍼가 막아냈다. 그러던 전반 40분, 이랜드가 부상 악재를 만났다. 측면 수비수 이재익이 허 율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옆구리 쪽 부상을 입었다. 이재익은 곧바로 김원식과 교체됐다.
후반에 승부가 났다. 광주는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한꺼번에 하승운과 마이키 김종우를 빼고, 엄지성과 헤이스 정호연 등 정예 멤버를 투입했다. 이랜드도 박태준을 츠바사로 교체.
두 감독이 모두 교체 카드를 썼는데, 광주가 효과를 봤다. 교체 투입된 엄지성과 정호연이 찰떡 같은 호흡으로 후반 14분 골 찬스를 만들었다. 엄지성이 마지막으로 슛을 날렸다. 공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을 허용한 이랜드는 후반 32분 역습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김인성이 날린 슛을 김경민 골키퍼가 잘 쳐냈다. 세컨드 슛 기회도 무산됐다. 이랜드는 계속해서 후반 41분 이성윤의 발리 슛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역시 김경민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1대0으로 마무리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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