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크랙' 한의권, J리그2 오카야마 데뷔골 폭발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5-04 18:53 | 최종수정 2022-05-04 19:27


사진=오카야마 구단 공식 SNS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슈퍼 크랙' 한의권(28)이 파지아노 오카야마(J2) 데뷔골을 터뜨렸다.

오카야마는 4일 열린 미토 홀리호크와의 2022년 J리그2 14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한의권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9분 드리블에 이은 환상슛으로 득점을 완성했다. 한의권의 득점은 이날의 결승골로 기록됐다.

강릉문성고-관동대를 거친 한의권은 2014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5순위로 프로에 입문했다. 경남,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아산무궁화(현 충남아산), 수원 삼성, 서울 이랜드 등에서 활약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으로 건너가 새 도전에 나섰다. 오카야마는 한의권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 하라야스시 오카야마 강화부장은 "이전부터 한의권 영입을 추진했었다. 일본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폭팔적인 돌파와 개인기를 가진 선수라고 생각한다. 컨디션과 일본축구에 적응만 한다면 J리그2는 물론, 지금 당장 J리그1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고 확신한다. 해외 첫 진출을 일본 오카야마에서 도전하는 만큼 승격, 그가 원하고자 하는 유럽진출까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진심으로 도울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3월 팀에 합류한 한의권은 앞서 세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이날 오카야마 합류 뒤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첫 선발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활짝 웃었다.

경기 뒤 한의권은 "혼자 넣은 골이 아니다. 동료들이 좋은 장면을 만들어준 덕분에 공간이 생겼다. 동료들 덕분에 넣은 골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가 보였기 때문에 내가 의도한 대로 킥을 할 수 있었다.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 더 끌어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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