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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 조짐' 맨유 막장 라커룸, '수비 조롱 추락' 캡틴 자리도 내놓나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2-18 11:34 | 최종수정 2022-02-18 11:34


사진=영국 언론 데일리스타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감독에 이어 이번에는 주장도 바뀌나.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8일(한국시각) '랄프 랑닉 맨유 임시 감독이 해리 매과이어에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줄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올 시즌도 맨유의 주장 완장을 달고 뛴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썩 좋지 않다. 저조한 경기력으로 팀 분위기를 망치고 있다. 게다가 라커룸 내에서 호날두에게 입지를 빼앗긴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라커룸에서 지배적인 인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미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 등 다수의 선수들이 호날두에게 멘토링을 요청했다. 호날두는 꾸준히 매과이어를 지지했지만, 최근 몇 주 사이 목소리가 줄어들었다. 맨유의 어린 선수 중 일부는 호날두가 라커룸 내에서 막강한 존재감과 영향력을 가졌음에도 매과이어의 말을 따라야 하는 상황에 갈등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과이어는 맨유 라커룸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현재 맨유 라커룸 내에서는 호날두가 매과이어 대신 주장을 맡는 게 불가피하다는 믿음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스타는 맨유 소식통의 말을 빌려 "원래 호날두는 선수들에게 매과이어 지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문제는 현 감독이 호날두가 어린 선수들을 끌어주길 원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과이어는 2019년 여름 레스터시티를 떠나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입단 불과 6개월 만에 주장 완장을 달았다. 그의 주장 역할 수행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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