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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 '랑닉 감독 때문에 호날두와 주장 갈등설'에 "거짓말" 일축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22-02-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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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해리 매과이어(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매과이어는 자신의 SNS에 '현재 구단과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닌 기사들을 봤다'면서 '그런 기사들에 대해 하나하나 다 포스팅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거 하나만은 확실히 하겠다. 우리는 모두 하나로 뭉쳐있으며 일요일에 있을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갑자기 매과이어가 이런 글을 올린 것은 최근 불거진 팀 내 불화설 때문이다. 미러는 '호날두와 매과이어가 맨유 주장 자리를 놓고 권력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현재 주장인 매과이어를 제치고 랄프 랑닉 맨유 임시 감독이 호날두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것. 최근 경기력이 떨어지며 주장 매과이어의 팀 내 장악력이 약화됐다. 그러자 랑닉 감독은 매과이어 대신 호날두를 남은 시즌 주장으로 삼고 싶어한다는 것이다.호날두는 선수들에게 매과이어를 지지하라고 하지만 랑닝 감독의 애매한 포지셔닝이 혼란을 부채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매과이어도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 이에 다른 선수들은 랑닉 감독과 호날두, 매과이어 사이에서 혼란에 빠져있다고 미러는 전했다.

그러자 당사자인 매과이어가 나선 것이다. 미러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말하면서 팀 내 분위기를 추스르려고 한 것이다. 치열하게 4위 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조그마한 갈등도 팀 분위기를 크게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관건은 성적이다. 맨유는 20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한다면 매과이어와 호날두 그리고 랑닉 감독으로 이어지는 권력다툼은 하나의 해프닝에 불과할 것이다. 반면 승리하지 못하고 경기력도 좋지 않다면 올 시즌 남은 기간 불안함을 안고 경기를 치러야 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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