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도, '황소' 황희찬도 없는 레바논전. 선봉장은 단연 황의조(30·보르도)다.
황의조의 활약은 벤투호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황의조는 부상으로 최종예선 5, 6차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 사이 조규성(김천상무)이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조규성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2선과 연계에 능하다면, 황의조는 역시 마무리에 최적화된 스트라이커다. 주 득점원인 손흥민과 황희찬이 제외된만큼, 벤투 감독 입장에서는 황의조의 득점력에 더욱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다. 황의조는 벤투호 출범 후 가장 많은 11골을 넣었다.
가장 늦게 벤투호에 합류한 황의조는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워낙 중요한 선수들이어서 빈자리가 크겠지만, 모든 선수가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다"며 "자신감이 올라왔고, 경기력을 조금 더 회복하고 올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대표팀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의조 역시 조기 본선행을 노래했다. 그는 "최대한 빨리 결정지어서 남은 경기(9·10차전)는 마음 편하게 준비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도 준비를 잘했으니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