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쓰면 오바메양 골 터질걸" 위기의 아스널,윌셔의 처방전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12-01 08:49


AFP연합뉴스

'외질이야말로 오바메양을 다시 불붙게할 선수.'

잭 윌셔가 심각한 골 기근에도 불구하고 '절친 동료' 메수트 외질을 쓰지 않는 아스널을 다시 한번 비판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30일(한국시각) 울버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올시즌 10경기에서 4승1무5패(승점 13), 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다. 1981년 이후 리그 10경기, 최악의 스타트다. 무엇보다 10경기에서 10골에 그친 골 가뭄이 심각하다. 지난 시즌 모든 경기를 통틀어 29골을 몰아친 '캡틴' 오바메양의 부진이 가장 큰 이유. 지난해 아스널의 리그 56골 중 22골을 책임진 오바메양은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2골1도움에 그쳤다. 필드골은 1골에 그쳤고 그마저도 9월이었다.

아스널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윌셔는 외질 카드를 다시 언급했다. 외질은 올시즌 리그 스쿼드는 물론 유로파리그 스쿼드에서도 배제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팀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주장했었다.

웨스트햄을 떠나 FA 신분인 윌셔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외질의 부재가 아스널 공격라인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는 외질이 팀내에서 큰선수였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르테타 감독 아래서 외질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너무도 보고싶은데, 현 시점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볼을 소유할 수 있고, 오바메양이나 라카제트에게 볼을 배급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나는 외질과 함께 뛰는 걸 정말 좋아했다. 왜냐하면 그는 톱 플레이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벌어진 일은 벌어진 일이고,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언젠가 나는 모든 이들이 외질이 배제된 이유를 알게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거듭 주장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틱톡-청룡영화상 투표 바로가기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