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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경남FC가 막판 대투혼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흐름을 탄 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1분 조건규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이는 골대를 맞고 나왔다. 바비오가 뛰어들며 헤더까지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하지만 VAR(비디오판독) 결과, 조건규의 슈팅은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판정이 났다. 멀티골을 성공시킨 조건규는 8분 조수철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슈팅으로 또 한번 득점에 성공하며,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하지만 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무산이 됐다.
경남은 황일수, 네게바 등 공격자원들이 연이어 투입됐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오히려 부천의 역습이 더 날카로웠다. 경남은 후반 33분 황일수 장혁진의 연이은 슈팅이 빗나간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경남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0분 황일수의 패스를 받은 고경민의 오른발슈팅으로 추격에 나섰다. 3분 뒤 네게바의 크로스를 최봉진 골키퍼를 넘어갔고, 고경민이 헤더를 하는 순간 충돌이 일어났다.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백성동이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남은 기어코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최 준이 혼전 중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승부는 경남의 대역전극으로 마무리됐다.
부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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