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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코로나19도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시장가치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해 커리어 하이인 7200만 파운드까지 찍었다. 그에 비하면 시장가치가 줄어든 것이지만,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하면 추정 이적료가 1000억원대로 재진입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2015년 여름 '트랜스퍼마르크트'가 평가한 손흥민의 몸값은 2250만 파운드(약 333억원)로, 현재의 1/3 수준이다. 토트넘에서 활약한 5년여 동안 시장가치가 4000만 파운드(약 592억원) 이상 뛰어올라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다.
최근 가치 상승은 2020~2021시즌 개막 이후 선보인 활약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손흥민은 사우스햄턴전 4골, 맨유전 2골을 묶어 지금까지 컵대회 포함 6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리그 6골 1도움)을 폭발했다. 리그에선 50분당 1골을 넣는 놀라운 득점력으로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팀 셔우드 전 토트넘 감독은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과소평가됐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케인과 달리 그의 영입에 관심을 둔 팀이 없다. 그는 리버풀에서 뛸 정도의 실력을 지닌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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