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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선수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아."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과 구단은 케인의 복귀를 희망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대표팀이 클럽에서 살인적 스케줄을 소화한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덴마크전에 케인이 뛰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는 설도 흘러나왔다.
토트넘은 새 시즌 유로파리그 일정을 가장 먼저 시작하고, 리그, 컵 대회 일정을 동시에 소화하면서 가장 바쁜 '역대급' 9월을 보냈다. 팀 에이스인 케인은 국가와 구단을 위해 최근 29일간 무려 10경기에 나서는 살인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 됐고, 그래서 혹사 논란도 흘러나왔다. 대표팀은 케인을 병원에 보내 정밀 진단을 받았고, 사우스 게이트 감독은 "완전한 몸상태"라고 강조했다.
케인은 잉글랜드대표팀 48경기에서 32골을 넣었다. 올해는 아직 골이 없다. 네이션스리그에서 FIFA랭킹 1위 벨기에를 꺾고 조1위에 오른 잉글랜드는 15일 덴마크전을 앞두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리는 선수를 위험에 빠지게 하지 않는다. 나도 선수였고, 나의 우선순위는 선수의 복지다. 우리는 결코 선수를 위험에 처하게 한 적이 없으며, 우리 훈련과정에서의 실수로 선수를 잃어본 적도 없다. 우리는 선수를 돌보는 데 있어 우리만의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리는 선수들이 최상의 몸상태로 경기에서 최대한 날카로운 모습으로 나서길 바란다. 그래서 지난 벨기에전에서 우리의 이슈는 케인의 경기력은 최상의 레벨로 끌어올리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직 이틀 남짓 추가 훈련 시간이 있기 때문에 몸 상태는 이슈조차 되지 않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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