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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함께한 모든 순간이 찬란했다" '맨유행'카바니 PSG팬들에 작별인사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10-06 05:00




카바니 SNS

에딘손 카바니가 맨유 입성을 앞두고 파리생제르맹(PSG) 팬들에게 직접 작별인사를 건넸다.

우루과이 국대 공격수 카바니는 올여름 계약 종료와 함께 7년간 정든 파리를 떠났다. 곧 맨유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2년 계약이 임박했다.

카바니는 7시즌간 PSG에서 200골 기록을 세웠고, 네이마르, 음바페와 함께 강력한 스리톱으로 활약했으며, 지난해 인터밀란에서 이카르디가 이적하면서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쳤다. 맨유 이적 후엔 앙토니 마르시알, 마커스 래시포드와 주전경쟁을 이어간다.

카바니는 6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찍은 프랑스어 영상으로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남겼다. "팀을 떠난 지 좀 됐지만 가끔은 시간이 흐르게 두는 편이 낫다. 그 편이 머리에도 좋고, 사실이 아니지만 부정적인 상황을 만드는 위험을 줄일 수 있더라"면서 '여러분에게 이야기할 시간을 기다리는 편을 택했다"며 다소 늦은 인사의 의미를 전했다.

"내게 마음을 내어준 서포터들에게 감사드린다. 지난 시간 희생과 분투, 결과들 곁에는 언제나 여러분들의 사랑이 있었다.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 내게 여러분의 사랑이 중요한 이유"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은 모두 멋졌다. 설령 멋진 순간이 아니었다고 해도 그 또한 인생의 일부다. 여기, 내 마음속에 머물 것"이라며 파리에서의 7년을 돌아봤다.

"파리에서 애정으로 나와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여러분은 내게 중요한 부분으로, 내 머릿속, 몸속에 머물 것이다. 인생은 계속된다. 축구는 그런 것이고, 인생도 그런 것이다. 여러분과 함께한 모든 시간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차오차오"라고 인사했다.

한편 카바니는 맨유와 여름이적 시장 마감시한인 현지시각 5일 내로 모든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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