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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도움' 토트넘의 NEW 패스마스터, '케인 더 브라위너'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10-05 10:56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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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골잡이 이미지가 강했던 해리 케인(25·토트넘 홋스퍼)이 올시즌 새로운 매력을 마구마구 발산하고 있다.

케인은 4일 맨유 원정경기 2골 1도움을 묶어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현재 3골 6도움을 올리고 있다. 잭 그릴리시, 존 맥긴(이상 애스턴빌라/3개)을 2배차로 따돌린 도움 단독 선두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146골 26도움(214경기)을 기록 중이다. 대략 5.6골을 넣을 때 1개의 도움을 적립했다. 그런 케인이 골수의 2배에 달하는 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니 "이례적"이란 표현이 등장한 것도 이상하지 않다. 6개 도움은 그가 지난 2시즌 총 57경기에서 기록한 도움수와 같다.

골과 직결될 가능성이 큰 빅찬스 생성 횟수는 6개로, 경기당 1.5개씩 만들었다. 지난 3시즌 평균 빅찬스 생성 횟수는 약 5.3개였다. 4경기만에 평균치 이상을 해냈다.

패스의 질도 대단히 좋다. 사우스햄턴전에선 1~2번의 터치 이후 날카로운 공간 패스로 손흥민의 4골을 모두 어시스트했다.
◇'누구? 나?'…로이터 연합뉴스
그 능력은 한때 이적 링크가 떴던 팀, 맨유를 상대로 더욱 빛났다. 1-1 상황이던 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영리한 볼 처리로 손흥민의 첫 골을 도왔다. 26분 라이트백 서지 오리에를 향한 대지를 가르는 대각패스는 '월클 패서'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를 떠오르게 했다.

토트넘은 '패스마스터'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밀란)이 떠난 뒤 늘 창의성 부재에 시달렸다. 올시즌에는 '케인 더 브라위너'라는 새로운 '패스마스터'를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그렇다고 케인이 '패스놀이'에만 집중하는 건 아니다. 케인은 컵포함 8골(8경기)을 몰아치고 있다. 맨유전 멀티골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순위에서 공동 11위로 떠올랐다. 과거 토트넘, 맨유에서 활약한 테디 셰링엄과 동률(146골)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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