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인터셉트, 손흥민 웃으며 분위기 수습' 英 매체 극찬

사진=영국 언론 BBC 인터뷰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인터뷰 인터셉트, 덤덤했던 손흥민.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턴의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4골 활약에 힘입어 5대2로 승리했다. 경기 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의 4골을 전부 도왔고 1골까지 더한 팀 동료 해리 케인(1골-4도움)도 10점을 받았다.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21일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인터뷰에 끼어 들었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이 경기 MOM으로 뽑혔다고 전했다. 많은 사람은 손흥민이 MOM이 될 것으로 봤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의 인터뷰 '끼어 들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는 지난 시즌 애스턴빌라, 아스널전 뒤 손흥민의 방송 인터뷰에 난입해 한 마디 하고 떠났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 인터뷰에 끼어 들어 "MOM은 케인"이라고 말하고 떠났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감독의 팀 동료 칭찬에 웃으며 어색한 순간을 털어버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케인이 1골을 넣고 4도움을 했기에 MOM이라고 말한 것 같다. 나는 케인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다. 벌써 여섯 시즌 째다.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우리는 더 나은 관계를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고 생각한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완벽한 관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