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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원!" 커뮤니티실드 우승컵 벨트 채워 모셔간 오바메양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8-30 06:39


출처=피에르 오바메양 인스타그램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달 만에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린 피에르 오바메양(31·아스널)이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오바메양은 29일(현지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021시즌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극적으로 우승한 뒤 입맞췄던 커뮤니티 실드 트로피를 버스 옆좌석에 태웠다.

SNS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오바메양은 장난끼 넘치는 표정으로 "이봐 친구들, 안전벨트를 채우는 게 중요해. 매우 중요해. 떨어뜨리면 안되거든!"이라고 웃으며 말한다.

8월 초 첼시를 꺾고 들어올린 FA컵 세리머니 당시 트로피를 떨어뜨려 일부 동료들을 충격에 빠트린 일을 개그 소재로 삼은 것이다.

오바메양은 SNS 영상 하단에 '어나더 원'(또 다른 트로피)이라고 적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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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주장 오바메양은 커뮤니티 실드 트로피를 본인의 옆자리에 태워도 될 정도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전반 12분 바카리 사카의 어시스트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후반 28분 미나미노 타쿠미의 동점골로 경기는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리버풀의 3번째 키커 리언 브루스터의 실축으로 4-4 동점인 상황에서 아스널의 5번째 키커로 오바메양이 나섰다. 그는 에이스답게 침착하게 우승 확정골을 꽂았다.

하지만 오바메양은 경기 후 거취에 관한 질문에 "지금은 아스널 선수로써 우승을 즐길 것이다.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지켜보자"라고 떠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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