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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의 독설 "이번 챔스는 진짜 챔스가 아니었어"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0-08-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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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번 대회는 진짜 유럽챔피언스리그가 아냐."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독설이었다.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는 24일 파리생제르맹과 바이에른 뮌헨의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우여곡절이라는 말 이외에는 설명이 어려운 이번 대회였다. 코로나19로 대회가 중단되고, 사상 첫 중립지역 토너먼트로 치러졌다. 그래서 이변도 많았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유럽챔피언스리그가 프랑스 클럽들에게 유리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트라이벌풋볼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리그팀들을 제외하고 빡빡한 일정을 보내 피곤할 수 밖에 없었다"며 "반면 프랑스 팀들은 휴식 후 대회에 나섰다. 멘탈적으로, 육체적으로 최상의 폼으로 대회를 치렀다. 그들에게 이번 대회는 시즌의 끝이 아닌 시작의 개념이었다. 당연히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의 주장대로 파리생제르맹과 리옹, 리그1에서 두 팀이나 4강에 올랐다. 리그1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마지막으로 "그래서 이번 대회는 진짜 유럽챔피언스리그가 아니었다. 외부 요인이 너무 많이 작용했다. 물론 우승 트로피를 들면 잘했다는 뜻이지만"이라고 강조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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