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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천FC 송선호 감독이 모처럼 환한 얼굴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부천은 전반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바비오의 빠른 침투와 최병찬의 번뜩이는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34분 이현일의 중거리 슛이 상대 수비수 이한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부천은 후반 10분 조수철의 환상적인 중거리 포로 한 골 더 달아났다. 후반 막바지 수원의 맹공에 고전했지만, VAR과 골대 덕에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송 감독은 "너무 간절했다. 그래서 조수철이 골을 넣었을 때 그런 세리머니를 한 것 같다. 선수들이 제 마음을 알아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웃게 해주겠다고 말했는데, 그게 이뤄졌다. 팬들이 현장에서 응원해 줘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부천은 15일 FC안양 원정을 떠난다.
부천=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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