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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표팀 유니폼 디테일에 담긴 한국의 미.
유니폼 곳곳에 숨어있는 '한국의 미'는 더욱 알록달록하다. 홈 유니폼 표면은 태극기의 4괘, 즉 건곤감리 패턴을 활용했다. 원정 유니폼은 한국 고유의 수묵화 표현 기법을 활용했다.
홈과 원정 유니폼 측면에는 각각 검정색으로 '대한민국 KOREA' 글자가 새겨져 있다. 선수 등번호에는 태극무늬가 새겨져있다. 홈 유니폼에는 붉은색과 푸른색을 활용해 한국 고유의 '음과 양의 조화'를 형상화했다. 태극기의 빨강과 파랑은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되고 발전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원정 유니폼에는 금색 태극 문양이 새겨져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새 유니폼 곳곳에 한국을 상징하는 디테일을 심어 놓았다.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유니폼 세부 사진을 공개했는데 팬들께서 '이런 뜻이 담겨있는 줄 몰랐다'고 관심을 보여주신다"고 전했다.
한편, 새 유니폼은 공개 초기 호불호가 갈렸다. 원정 유니폼은 '얼룩말 아니냐'는 혹평을 받았다. 그러나 황의조(보르도) 이동준(부산) 최유리(세종 스포츠토토) 등 국가대표 '실착' 사진이 공개되자 하나둘 긍정 반응이 나왔다. 팬들은 SNS를 통해 '안 예뻐 보이던 유니폼이 예뻐 보인다', '운동선수가 입으니 예쁘다' 등의 의견을 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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