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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레전드인 존 테리가 과거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과 불화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23일(한국시각) "첼시 레전드인 존 테리가 라페엘 베니테즈 감독과의 불편한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테리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말해 매우 힘들었다. 사실 처음 베니테즈 감독이 팀에 왔을 때는 정말 잘해보려고 했다"면서 "하지만 첫 날부터 잘 지낼 수 없었다"고 밝혔다.
테리는 "매번 미팅 때마다 리버풀 때의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리버풀에서는 이렇게 했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며 베니티즈 감독이 당시 첼시 선수들을 질리게 했다고 밝혔다. 결국 테리는 감독과 면담에서 직접적으로 그러지 말 것을 주문했다. 테리는 "베니테즈 감독에게 끝내 '계속 그때는 이랬다. 저랬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리버풀 시절은 잊어라. 당신은 지금 첼시에 있다'는 이야기를 해야만 했다. 하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베니테즈 감독이 성과를 내고도 첼시에 정착하지 못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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