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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리버풀에 온 후 잘릴까봐 두려웠다."
클롭 감독은 펜웨이 스포츠그룹 구단주에게 구단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요청했고, 시간을 허락한다면 리버풀의 미래를 의심하는 자들을 신봉자로 바꿔놓겠노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호언장담에도 불구하고 사실 5년 가까이 해고의 두려움에 떨었음을 고백했다. 클롭은 "우리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확실했다. 하룻밤새 문제를 고칠 수 없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나는 여러 차례 구단주에게 가야할 길을 요청했다. 내 경력을 통틀어 이전에 나는 한번도 잘린 적이 없었다. 하지만 리버풀에 온 후 내가 다른 레벨에 있다는 것을 인지했고, 만약 빨리 뭔가를 이뤄내지 못한다면 잘릴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처음부터 요구하는 바를 말하면서 시간을 보장받았고, 7~8경기를 치르면서 팀이 점점 나아졌다. 구단주가 나와 코칭스태프에 대해 만족하게 됐고, 이후 수많은 경기를 치른 후 우리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그들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클롭은 "그렇게 된 순간 이후론 구단에서 더 이상 단 한번도 의구심을 품지 않았다. 우리에게 완전한 신뢰를 가지게 된 이후에는 우리는 이 길을 고수해야 하고, 나아질 것이라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가 무언가를 얻어낼 줄 누가 알았겠나.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줄곧 노력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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