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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난 타고난 골잡이가 아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통산 559경기에 무려 223골이나 넣은 '잉글랜드 이동국' 웨인 루니(35)가 스스로에 대해 '타고난 골잡이(a natural goalscorer)'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골을 넣은 비결은 오로지 꾸준함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하지만 정작 루니는 자기 스스로에 관해 '타고난 골잡이'는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제는 좀 솔직해지려고 한다. 사람들이 놀랄 수도 있겠지만, 사실 나는 타고난 골잡이가 아니다"라면서 "나는 (타고난 골잡이인) 개리 리네커나 루드 반 니스텔로이가 아니었다. 나 자신에 대해 그렇게 생각해보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루니는 "내가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골 기록을 갖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나보다 뛰어난 '9번(골잡이)'들이 많았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렇다면 타고난 재능이 없었음에도 어떻게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을까. 루니는 그 비결을 '꾸준함'이라고 언급했다.
루니는 "내가 타고난 골잡이가 아님에도 어떻게 최다골 기록을 세울 수 있었을까. (비결은) 시간이다. 나는 맨유에서 13년, 대표팀에서는 15년간 뛰었다. 나에게는 종전 기록을 깨트릴 시간이 충분히 있었으며, 돌아보면 사실 더 많은 득점을 했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그야말로 솔직한 고백이라고 볼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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