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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팬들이 옹호하는 무리뉴의 '스탯', 부임 이후만 따지면 리버풀 맨시티 다음이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3-08 10:30


무리뉴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최근 5경기서 1무4패. 토트넘의 최근 성적은 매우 실망스럽다. 덩달아 토트넘 조세 무리뉴 감독에 대한 팬들의 불만 목소리도 게이지가 올라가고 있다. 그런데 일부에선 무리뉴 감독을 옹호한다.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 무리뉴가 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이 좁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무리뉴가 부임한 후 낸 성적을 상대 평가해보면 아주 나쁜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BBC 등 영국 매체들은 토트넘이 8일 새벽(한국시각) 번리 원정에서 1대1로 비긴 후 공개한 스탯 자료에서 무리뉴 부임 이후 토트넘 보다 EPL 정규리그에서 승점을 더 많이 얻은 팀은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두 팀 뿐이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1월,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포체티노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그 후 지금까지 EPL서 승점 27점을 획득했다. 누노 산토 감독의 울버햄턴과 동률이다. 이 기간 동안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승점 48점을,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승점 32점을 획득했다.

토트넘이 최근 손흥민과 케인이 부상으로 동반 결장하면서 1무4패로 부진하지만 그 전에는 승점을 차곡 차곡 잘 쌓았다. 토트넘은 8일 오전 현재, 승점 41점으로 8위다. 무리뉴 감독이 부임할 때 토트넘은 14위였다.

무리뉴 감독은 번리와 비긴 후 작정하고 미드필더 은돔벨레의 경기력 부진을 질타했다. 은돔벨레는 선발 출전했지만 허리 싸움에서 상대에게 크게 밀렸다. 토트넘은 후반, 로셀소와 모우라를 넣어 경기 분위기를 바꾼 후 패배를 모면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팀이 승리하지 못하고 팬들의 질타 목소리가 들끓자 정면 대응하고 있다. 그는 번리 전 후 인터뷰에서 부상자가 너무 많아 어려움이 많다고 푸념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독 부상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주전 골키퍼 요리스가 시즌 초반 장기 결장했고, 케인 시스코에 이어 손흥민도 오른팔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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