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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나!' 리버풀 첫패에 샴페인까지 터뜨린 맨유★레전드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3-01 19:01


출처=개리 네빌 SNS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리버풀의 불행은 다른 팀들의 행복?'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리버풀이 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왓포드 원정에서 0대3으로 완패하며 올시즌 개막 후 첫패를 기록했다. 올시즌 27경기에서 26승1무를 달리며 2위 맨시티와 승점 22점차를 유지하던 리버풀이 뜻밖의 일격을 당했다. 무패 우승 기록과 함께 44연승 기록도 멈춰섰다. 감독도 선수도 무패 우승 기록은 미디어의 관심일 뿐 우리는 그런 기록을 말한 적이 없고, 클롭 감독은 오히려 무패의 부담감을 벗었다며 애써 태연한 척하지만 '타 팀의 불행이 나의 행복'인 이웃 팀들은 왓포드만큼 신이 났다.

올시즌 리버풀과 0대0으로 비기며 유일하게 승점 1점만을 내줬던 맨유 팬들도, 2003~2004시즌 유일한 무패 우승의 역사를 도전 받았던 아스널 팬들도 SNS 등을 통해 즐거움을 드러냈다. 특히 '맨유 레전드'이사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인 개리 네빌은 리버풀 첫 패를 누구보다 기뻐한 이 중 한 명이다. 네빌은 자신의 SNS에 샴페인을 터뜨리는 영상을 찍어올렸다. 어떤 말도 하지 않았지만 표정에서 즐거움이 한껏 묻어났다.

아스널 역시 구단 공식 SNS를 통해 "Phew…(휴우)"하며 안도감을 표했다. 리버풀의 대단했던 무패 기록을 축하한다고 썼다. 아스널 팬들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위대한 무적의 아스널 만세(Long live the INVINCIBLES#AFC#PremierLeagueGreatest)' '무적함대, 너희는 결코 그 노래를 부르지 못할 것(YOU'LL NEVER SING THAT)' 등의 글을 올리며 리버풀의 패배를 즐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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