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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맨유 팬들이 울버햄턴전 68분(후반 13분) 경기장을 떠나는 단체행동을 하기로 결의했다.
31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데일리메일은 '글레이저가의 맨유 운영 방식에 대한 항의 표시로 맨유 팬들이 울버햄턴전 68분에 경기장을 뜨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맨유 구단과 팬들 사이의 갈등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주중 에드 우드워드 맨유 회장의 집이 불길에 휩싸였고, 맨유는 해당 팬들들 찾아내 맨유 경기장 출입 영구금지 조치를 내리겠다고 선언했다. 이튿날 맨시티와의 FA컵, 맨체스터더비에선 팬들 사이의 심각한 충돌이 발생했다. 경찰이 CCTV를 통해 비행기 포즈 등을 취하며 뮌헨참사를 빗대 조롱한 맨시티 팬들을 색출해냈고, 그 와중에 화기물질을 소유한 맨유 팬 한명도 연행됐다. 영국축구협회(FA)는 이날 폭력적 사태에 대한 조사를 천명한 상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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