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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이저 패밀리부터 스쿼드까지, 英 '맨유가 직면한 문제' 진단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1-24 08:46


사진=REUTERS-X01988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후폭풍이 거세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맨유(승점 34)는 불안한 5위를 지켰다. 한때 EPL 무대를 평정했던 맨유의 흔들림. 무엇이 문제일까. 영국 언론 미러는 24일 '맨유가 직면한 6개의 주요 이슈'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첫 번째 문제로 글레이저 패밀리를 꼽았다. 글레이저 패밀리에 대해 '팬들은 이들이 떠나기를 바라고 있다. 이들은 맨유의 성공적 경기력과는 상관 없이 그들의 재정적 이익을 위해 팬을 활용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맨유는 올 시즌도 재정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두 번째 문제는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 이 매체는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글레이저 패밀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는 맨유에서 벌써 네 번째 감독과 일을 하는데, 거의 성공한 적 없는 선수 영입을 맡고 있다'고 비판했다.

솔샤르 감독도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미러는 '솔샤르 감독은 부임 뒤 10경기에서 9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승률 34%를 기록했다. 퇴보했다. 이는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보다 뒤쳐진 것이다. 비록 팬들의 분노가 글레이저 패밀리와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을 향하고 있지만, 솔샤르 감독도 부족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 등 노련한 사령탑보다 부족하다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맨유의 스쿼드도 냉정하게 분석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현을 했다. 팬들에게도 인내심을 요구했다. 이 매체는 마지막으로 올드 트래포드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라운드 환경이 퇴보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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