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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걸! 손흥민 온몸으로 표현한 '그 슈팅' 아쉬움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1-12 08:19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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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홋스퍼에게 찾아온 첫 번째 리얼 찬스였다."

영국 언론들이 1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간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리뷰에서 후반 29분께 나온 '그 장면'을 언급했다. 손흥민(토트넘)이 동점골을 넣을 수 있는 '리얼찬스' 내지는 '황금찬스'였다며 반드시 살렸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후반 29분께, 토트넘이 상대진영에서 공을 차단했다. 박스 안 왼쪽 부근에서 루카스 모우라에게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공을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보내려는 의도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허무하게도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 위로 날아갔다. 손흥민은 본인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 크게 자책했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으로 이마를 쥐었다. 관중석에 있는 토트넘 팬들이 느낀 감정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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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걸… 로이터 연합뉴스

감독도… 사진=중계화면 캡쳐

팬들도 아쉬워했다. 사진=중계화면 캡쳐
'BBC' '데일리메일' 등을 비롯한 언론들과 통계업체 '스쿼카' 등은 '손흥민과 지오반니 로 셀소가 최고의 패스를 낭비했다' '반드시 득점으로 연결했어야 한다' '이 대목에서 해리 케인의 공백이 느껴진다'라고 적었다. 주포 케인은 햄스트링 부위 수술을 받아 이 경기를 병원에서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단 한 골이 토트넘과 리버풀의 결과를 갈랐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득점 기회를 살린 리버풀이 적지에서 승리를 가져가며 30년만의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개막 후 21경기에서 20승을 쓸어담으며 유럽 5대리그 최다승점 신기록을 경신한 리버풀과 같은 날 사우샘프턴에 충격패한 2위 레스터시티와의 승점이 16점으로 벌어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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