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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에도 기적처럼 살아남은 미나미노, 유럽 언론 출생 스토리 주목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1-07 15:13


◇미나미노 타쿠미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로이터 연합뉴스

사진=AS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이 영입한 아시아 선수' 미나미노 타쿠미에 대한 유럽 언론의 관심이 높다. 출생 스토리까지 등장했다.

영국 '더 선'과 스페인 '아스'는 리버풀 데뷔전을 치르기 전 미나미노가 한신 대지진이 일어나기 하루 전인 1995년 1월16일 태어난 사실에 주목했다. 60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6.9 규모의 대지진이 출생지 이즈미사노에서 불과 50마일 떨어진 고베 지역에서 발생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20세기 들어 두 번째로 큰 지진에 이즈미사노 지역도 건물 7만채가 붕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나미노는 다시 지어진 집 근처 주차장에서 공놀이를 하며 프로 선수의 꿈을 키웠다. 브라질 공격수 호나우두의 플레이를 따라 하길 즐겼다. 2015년 세레소 오사카를 떠나 레드블 잘츠부르크에 입단한 미나미노는 지난 1월 725만 파운드(현재환율 약 111억원)의 이적료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5일 에버턴과의 FA컵 3라운드를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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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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