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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전북 팬들과 '오오렐레' 함께 하고 싶다."
K리그 디펜딩챔피언 전북 현대가 국가대표 미들필더 김보경을 다시 품었다. <스포츠조선 12월 18일 단독 보도>
5일 전북 현대는 2019년 K리그 MVP를 차지하고 전북의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김보경을 재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과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하며 보여준 득점력과 날카로운 프리킥은 전북 공격에 더욱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김보경이 보여줄 연계 플레이와 창의적인 플레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보경은 패스가 정확하고, 상대 밀집 수비를 뚫을 수 있는 움직임과 슈팅까지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북 구단은 김보경과 손준호를 통해 국가대표급 허리라인을 구성하고 싶어했고 조합을 완성했다. 손준호가 전북을 떠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기존 미드필더 중에서 이탈자가 있을 수 있지만 김보경 등의 영입은 플러스 효과가 더 클 것이다"고 평가한다. 전북 구단은 경남에서 멀티 플레이어로 뛴 일본 출신 미드필더 쿠니모토 영입도 마무리한 상태다.
전북 수비라인은 재편이 불가피하다. 센터백 권경원은 군입대했고, 임대 신분이었던 홍정호는 전북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오반석이 새로 가세했고, 기존 최보경과 김민혁이 자리를 지킨다. 좌우 풀백에선 김진수 이 용 최철순 이주용이 버티고 있다.
전북은 추가로 특급 외국인 공격수 영입을 추진 중이다. 후보 2~3명을 두고 막판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6일부터 새해 훈련을 시작한다. 8일부터 약 3주간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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