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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김종부-남기일 감독의 응원 "유상철 감독, 잘 이겨내시리라 믿는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11-24 13:46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탄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잘 이겨내시리라 믿는다."

남기일 성남FC 감독과 김종부 경남FC 감독이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향하 한 입 모아 응원했다.

성남FC와 경남FC는 2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37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양 팀 감독은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투병 소식 때문이다.

강등권에서 치열하게 대결하고 있는 김종부 경남 감독은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은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걱정을 많이 했다. 감독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무거운지 다시 한 번 느꼈다. 어떻게 말로 설명을 잘 못하겠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30일 최종전에서 격돌한다. 김 감독은 "마지막까지 좋은 경쟁을 하겠다. 그게 최선의 도리인 것 같다. 유 감독은 선수로서도 최고였지만, 감독으로서도 자기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기일 성남 감독 역시 "어떻게 말로 잘 설명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잘 이겨내시리라 믿는다. 감독님도, 인천도 강하다"고 응원했다.

한편, 양 팀 모두 승리가 간절하다. 홈팀 성남은 올 시즌 경남을 상대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1무2패로 열세. 마지막 대결에서 경남에 승리를 거둔다는 각오다. 남 감독은 "올 시즌 성남에 승리가 없다. 함께 힘을 모아서 팀으로 부딪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맞서는 경남은 강등권 탈출이 절실하다.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미래는 불투명하다. 김종부 경남 감독은 "A매치 휴식기 동안 공격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했다. 다만 룩은 한국 문화에 잘 적응하지 못한 것 같아서 제외했다. 대신 수비에서 포백 훈련을 열심히 했다. 운명에 맡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탄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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