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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리뷰]'마네-피르미누 골' 리버풀, 팰리스에 2대1 승리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9-11-24 01:53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셀허스트파크(영국 런던)=조성준 통신원]리버풀이 23일 오후 (현지시각)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9~20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리그 30경기 무패를 달렸다.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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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했던 팰리스

경기 초반 팰리스의 수비라인은 탄탄했다. 좌우 간격 뿐만 아니라, 미드필더와 수비 사이의 간격을 촘촘히 유지하며 리버풀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최소화 시켰다. 피르미누, 바이날둠 등 경기를 풀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 미드필더 지역에서 볼을 받지 못하자, 리버풀의 공격은 지지부진했다. 오히려 팰리스가 더욱 위협적으로 공격을 진행했다. 전반 16분, 아놀드가 반대로 전환하려던 패스가 타운젠드에게 향하며 팰리스가 역습 찬스를 맞이했다. 쿠야테가 중앙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아예우가 쇄도하며 노마크 찬스를 맞았지만, 논스톱으로 연결한 슈팅은 골문 밖을 향했다. 21분에는 크로스 상황에서 혼전 중 흐른 볼을 자하가 발리로 연결했지만, 슈팅은 다시 한 번 빗맞으며 골대를 벗어났다. 반면, 리버풀은 보다 다이렉트한 방식으로 공격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수비 뒷공간으로 뛰어들어가는 마네나 채임벌린을 향해 롱볼을 투입시켰다. 하지만, 부정확한 패스들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내기에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팰리스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43분, 밀리보예비치의 프리킥을 톰킨스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시키며 리버풀의 골문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판독에서 판정이 뒤집혔다. 공과는 관계없이 아예우가 로브렌을 밀어뜨리며 파울이 선언되었다. 전반전은 0대0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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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전

후반전도 팽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후반 이른 시간에 골이 나왔다. 후반 4분, 피르미누가 왼쪽으로 벌려준 볼을 로버트슨이 페널티박스로 투입시켰다. 마네가 이 볼을 잡아내 슈팅으로 연결시켰고, 약간 빗맞은 이 볼은 양쪽 포스트에 모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리버풀의 선제골이었다. 팰리스도 반격에 나섰다. 위협적인 장면들이 연이어 나왔다. 후반 7분과 12분, 각각 타운젠드와 밀리보예비치가 날카로운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알리송의 정면을 향했다. 후반 18분, 리버풀은 채임벌린 대신 오리기를 교체 투입시켰다. 곧이어 추가골 기회도 찾아왔다. 상대진영에서 볼을 빼앗아 내 로버트슨의 패스를 받은 피르미누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과이타의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반면, 팰리스는 쿠야테 대신 슐럽을 투입시키며 미드필더에 변화를 주었다. 연이어 벤테케까지 교체출전 시키며 전방에 높이를 더했다. 벤테케의 투입은 위협적이었다.

후반 33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마틴 켈리의 크로스를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했지만,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반면, 리버풀은 헨더슨을 빼고 밀너를 투입시키며 중원에서의 안정감을 원했다. 하지만. 집념의 팰리스는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리버풀의 오른쪽 측면을 뚫어낸 팰리스는 벤테케의 드리블을 통해 볼을 중앙으로 운반했다. 볼을 이어받은 자하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마무리에 성공했다. 간절히 바랬던 동점골이었다. 후반 37분이었다.

리버풀이 이내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반 40분, 코너킥에서 볼이 혼전 상황 중 흘러나왔는데 피르미누가 구석에 침착하게 인사이드로 마무리했다. 팰리스는 자하가 후반 추가시간 완벽한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골문 밖으로 차버리고 말았다. 결국 리버풀이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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